감기 딛고 출전한 추신수, SF전 2타수 무안타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감기도 추신수를 막지 못했다. 시범경기 라인업에 복귀, 경기를 소화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캑터스리그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출전,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초 수비를 앞두고 제러드 호잉과 교체됐다.
전날 목감기 증세로 팀 훈련을 거른 추신수는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어제보다 괜찮다. 어제는 감독과 트레이너와 상의한 결과 있을 필요가 없다고 해서 귀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팔꿈치와 발목만 신경 썼지, 이런 건 신경을 못 썼다"며 말을 이은 그는 "어제 선발 명단에 있었다면 뛰었을 것"이라며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당초 이날 경기에서 3번 타자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2번 타자로 변경됐다. 아드리안 벨트레, 프린스 필더가 함께 뛰기로 결정하면서 변동된 결과다.
배니스터 감독은 "두 선수가 전날 휴식을 취하고 이날 함께 들어오면서 타선을 수정했다. 중심 타선의 선수들에게 충분한 타석과 이닝 기회를 주고 휴식일을 통해 회복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1회 상대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을 맞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초구를 당겨 쳐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만들었지만, 파울 라인 오른편으로 벗어났다. 이후 풀카운트까지 간 그는 6구째를 노렸지만, 소득 없이 물러났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좌완 투수 아달베르토 메히아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변화구에 방망이가 헛나갔다.
텍사스 마운드는 이날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선발 닉 테페시는 2회를 채 넘기지 못했다. 1회 2사 1, 2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2회에는 맷 더피에게 솔로 홈런,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앙헬 파간,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연속 안타를 두들겨 맞아 다시 3실점하고 1사 2, 3루에서 강판됐다.
구원 등판한 에드워 카브레라가 트래비스 이시카와에게 1루 라인 맞고 빠지는 3루타를 허용하면서 7실점으로 늘었다. 최종 성적은 1 1/3이닝 7피안타 1볼넷 7실점.
반면, 샌프란시스코 선발 페팃은 2이닝을 1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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