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에게 로저스 감독이 특별한 이유

왕찬욱 2015. 3. 7. 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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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에게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아주 특별한 존재인 모양이다.

발로텔리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는 프랑스 라디오 'RMC'에서 "그는 지금까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요구를 하는 감독(로저스)을 찾았다"고 전했다.

그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 같은 걸 배우고 있다"며 로저스 감독의 훈련 지시를 설명한 뒤 "이런 것들은 발로텔리가 사람으로서, 선수로서 성장하게 하고 있다"며 그가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다 보니 팀에 대한 충성심도 상당해졌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가 리버풀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정말 자랑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발로텔리는 지난 5일 새벽 승리로 장식한 번리전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난 팀플레이어다. 내 팀, 이번 승리, 팬들 모두 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라는 리버풀의 상징적인 문구를 읊었다.

경기력은 부진하다. 18경기 3골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지만 '악동'이라 불릴 만큼 사나웠던 그의 기질은 온데간데 없어졌다. 원맨쇼를 펼치던 플레이스타일도 점차 이타적으로 변하고 있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가 아주 흥미로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성장을 이끌어 낸 로저스 감독이란, 발로텔리에게는 특별한 감독일 수밖에 없다.

[인터풋볼] 왕찬욱 기자 reporter_1@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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