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월 무역적자 ↓..對한국 적자는 38% 급증(종합)
(워싱턴=연합뉴스) 강의영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었으나, 수입 감소 폭이 더 커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됐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무역수지 적자가 418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456억 달러)보다 8.4%(38억 달러) 감소한 것이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411억 달러)보다 조금 많은 수치다.
1월 수출은 1천894억 달러로 전달보다 2.9%(56억 달러), 수입은 2천312억 달러로 3.9%(94억 달러) 각각 줄었다.
상무부는 원유 가격 하락과 서부 항만의 노사 갈등으로 수입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적자 폭이 애초 발표보다 10억 달러 하향조정되면서 연간 적자 규모는 5천50억 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2013년(4천764억 달러)과 비교해 6%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전반적인 세계 경제 둔화에다 달러 강세로 인한 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하락으로 수출이 부진한 반면 미국 내수 경기 활성화로 수입은 늘면서 무역수지가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가별로 미국의 1월 대 한국 무역 실적은 수입이 63억8천600만 달러, 수출이 33억1천800만 달러로 30억6천800만 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12월 22억2천300만 달러의 적자를 봤던 것과 비교해 그 규모가 38%나 급증한 것이다.
중국과의 교역에서는 미국의 수출이 95억5천만 달러로 21.9% 빠진 반면 수입은 381억6천만 달러로 5.9% 감소하는 데 그쳐 적자가 286억1천만 달러로 1.1% 늘었다.
keykey@yna.co.kr
- ☞ 해리슨 포드, 경비행기 추락사고…생명에 지장 없어
- ☞ 치매 80대 노인 33년 만에 가족 품으로
- ☞ 뇌성마비 생후 3개월 된 아들 죽이려 한 엄마
- ☞ 인터넷 사기전과 21범…"사기행위에 중독된 듯"
- ☞ 예원 "이태임 선배 먼저 사과해줘서 감사…오해할 수 있어"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미국 월간 무역적자 466억달러..2년여만에 최대치(종합)
- 미국 월간 무역적자 10개월만에 400억달러 하회(종합)
- 정몽규 체제가 낳은 한국 축구 대재앙…40년 공든 탑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전주서 교회 첨탑 해체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숨져 | 연합뉴스
- 관광객 환영부스 찾은 장미란·이부진 "韓 첫인상 좋아지길"(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인생 최악의 경험 중…하이브, 유치한 분쟁 그만" | 연합뉴스
- 인천 송도 횡단보도 건너던 40대, 굴삭기에 치여 사망 | 연합뉴스
- 홍콩, 대만제 '오뚝이 소방선' 도입…"뒤집혀도 6초 만에 복원" | 연합뉴스
- "배달 탕수육 이게 뭐야"…전화로 욕설한 손님 벌금 300만원 | 연합뉴스
- 中, 푸바오 3번째 영상일기 공개…"외부식사 시작·배변도 정상"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