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구금 우크라 女조종사 3개월만에 단식 중단

2015. 3. 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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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P·AFP=연합뉴스)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 중인 우크라이나 여성 조종사 나데즈다 사브첸코가 3개월간 이어 온 단식 투쟁을 끝내기로 했다고 그의 변호인이 6일 밝혔다.

사브첸코 변호인 마크 페이진은 이날 사브첸코가 러시아의 구금에 항의하려고 80일 넘게 해 온 단식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교정 당국의 한 관계자도 사브첸코가 닭죽을 먹겠다는 데 동의했다고 전했다.

사브첸코는 우크라이나 반군의 박격포 공격을 유도해 러시아 기자 2명을 숨지게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 측에 억류됐다.

그러나 그는 이런 혐의를 부인하며 지난해 12월13일부터 단식 투쟁을 시작했고 지난주부터 건강이 급속히 악화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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