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복귀, 계약금 40억+연봉 12.5억 '역대 최고액'..이적료 1달러 왜?

김준석 입력 2015. 3. 7. 00:00 수정 2015. 3. 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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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복귀. (일본 미야자키)=이원만 기자wman@sportschosun.com

윤석민 복귀

KIA 타이거즈가 프랜차이즈 스타 윤석민(29)의 복귀를 위해 통큰 투자를 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윤석민의 이적료에 관심이 쏠렸다.

KIA는 6일 "윤석민이 이번 시즌 팀에 복귀한다. 금액은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5000만원으로 총액 90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겨울 최정(SK)의 4년 86억원, 장원준(두산)의 4년 84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FA 최고액 계약이다.

윤석민의 복귀 의사를 타진한 KIA는 지난달 25일, 오현표 운영실장을 미국으로 급파해 조건을 조율했다. 최근 3년간 부진하긴 했지만, 프랜차이즈 스타인데다 시즌 MVP(2011) 경력까지 갖춘 선수인 만큼 확실한 투자가 필요했다.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려온 만큼 몸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동열 감독이 물러나고 김기태 감독이 부임한 만큼, 윤석민의 복귀에 망설임은 없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윤석민의 이적료로 단 '1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민에 대해 '필요없음'을 통보한 셈이다. 윤석민은 지난해 볼티모어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총 23경기에 등판, 4승8패 평균자책점 5.74에 그쳤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인 윤석민은 올시즌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되자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KIA는 윤석민의 복귀로 양현종-윤석민-김진우-조쉬 스틴슨-필립 험버의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 올시즌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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