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시간 늦어지면 배우자·자녀도 살찐다..외식 습관 탓

나윤숙 기자 입력 2015. 3. 6. 21:20 수정 2015. 3. 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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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늦어질수록 함께 사는 가족들의 몸무게가 불어난다는 연구가 최근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그 이유를 알려드립니다.

◀ 리포트 ▶

주로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은 따로 운동하지 않으면 어김없이 살이 찐다는 것입니다.

◀ 전영식 ▶

"컴퓨터 앞에 앉아있고 군것질해서 직장생활 하면서 한 10킬로 정도 찐 것 같아요."

만삭의 몸으로 두 아이를 돌보는 윤보현 씨.

남편의 퇴근이 늦어지는 날 저녁식사는 아예 밖에서 먹고 들어가거나 식당에서 배달 시켜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윤보현 ▶

"만들어 먹기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더라고요. 도와주는 사람이 없이 먹어야 되니까."

실제로 미국 한 대학의 연구결과 근로자의 근무 시간이 늘어날수록 그 배우자와 자녀 체중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당 근무시간이 10시간 늘어날 때마다 몸무게도 원래보다 1%씩 늘어났습니다.

가사 분담이 잘 안 되는 탓도 있지만 식구가 적으니 편하게 외식을 하려는 습관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겁니다.

◀ 오범조/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교수 ▶

"외식하거나 시켜먹으면 양념 더 짜고 달아 비만에 좋지 않습니다."

일찍 귀가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는 것은 가족의 화목에도 도움이 되지만, 건강을 바르게 챙기는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나윤숙 기자 28chr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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