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와 데뷔' MLB 시범경기 7일 관전 포인트

조현숙 기자 2015. 3.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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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조현숙 기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개막 나흘째를 앞두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7일 열릴 시범경기 중 일부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나 데뷔전을 앞둔 이적생 및 유망주들이 두드러진다.

▲ 디트로이트vs메츠 - 하비, 18개월 만의 복귀

메츠 선발투수로 등판할 맷 하비가 복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하비는 2013년 8월 말 팔꿈치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토미 존 수술 후 오랜 재활을 거쳤다. 지난 시즌엔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마운드에 오르는 건 무려 18개월 만. 맞대결을 펼칠 상대 선발은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다.

하비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2시즌 통산 12승 10패 평균자책점 2.39로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실전 투구가 성공적인 복귀전으로 귀결될 것인가.

▲ 신시내티vs컵스 - 존 레스터 프리뷰

지난겨울 FA로 6년 1억 5500만 달러에 시카고 컵스로 향한 존 레스터의 등판 소식이 들린다. 레스터는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상태.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는 첫선을 보일 장이 된다.

레스터는 지난 3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내구성을 자랑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2007년과 2013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해봤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데 주효했다.

▲ 피츠버그vs양키스 - '부상 회복' 벨트란, 전망 밝히나

뉴욕 양키스 외야수 카를로스 벨트란이 부상 얼룩을 씻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벨트란은 지난시즌 오른쪽 팔꿈치 통증에 시달렸다. 10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에 그쳤다. 1998년 데뷔 이래 가장 좋지 못한 성적이었다. 부상 탓에 수비에도 나서지 못했다. 출전한 경기에 절반을 훨씬 웃도는 76경기를 지명타자로 나섰다.

벨트란은 "스프링캠프 때마다 늘 그래 왔듯 스윙 연습을 많이 했다. 팔꿈치도 좋다"면서 몸 상태를 전했다.

브렛 가드너,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함께 외야 3인방 중 하나로 꼽히는 벨트란의 재기 여부가 이목을 끈다.

▲ 화이트삭스vs샌디에이고 - 빅 리그 승격 꿈꾸는 로돈

2014년 6월에 열린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지명받은 유망주 카를로스 로돈이 존재감 알리기에 나선다.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선 9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 평균자책점은 2.96으로 훌륭했다.

트럭에서 뛰어내리다 발목 부상을 당한 크리스 세일이 3주간 훈련을 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로돈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열거나 불펜 재목으로 눈도장을 찍는 것이 첫 단계다.

▲ 캔자스시티vs클리블랜드 - 3년 차 영건의 맞대결

재능을 갖춘 두 투수가 만난다. 캔자스시티의 요다노 벤츄라와 클리블랜드의 대니 살라자르가 그 주인공. 둘 다 갓 빅 리그 3년 차가 된 전도유망한 선수다.

벤추라는 지난해 31경기(선발 30경기)에서 14승 10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꽃피웠다. MLB.com은 개막전 선발 등판 투수로 예상하고 있다.

살라자르는 지난해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후보 중 하나다.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로테이션 진입로를 넓히거나 선발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터.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 존 레스터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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