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인비, "볼 스트라이킹 굉장히 좋았다"

최창호 입력 2015. 3. 6. 18:11 수정 2015. 3. 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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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창호]

"오늘 1~13번홀까지 티박스부터 그린까지는 완벽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틀째 경기에서도 선두를 질주했다. 첫날은 청야니(26·대만)와 공동선두였지만 2라운드에서는 카를로타 시간다(25·스페인)와 공동선두를 양분했다.

그러나 박인비로서는 대단히 아쉬운 라운드였던 것 같다. 그는 "오늘 정말 잘 쳤다. 하지만 문제는 그린에서 있었다. 1~13번홀까지 9~10개 정도 (버디)기회를 놓친 것 같다"고 털어났다. 그래도 "중요한 퍼팅을 놓쳤을 때는 실망감도 들었지만 정말 평정심을 유지하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박인비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시간다와 함께 시즌 첫승 향해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날 첫날과 달리 퍼팅이 또다시 말을 듣지 않아서 고전했다. 13번홀까지 13개홀에서 파 세이브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시간다에 3타를 뒤졌다. 그러나 14, 15번홀에서 연속해 버디를 낚았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세 번째 버디를 추가해 공동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92.8%로 단 한 차례만 빗나갔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은 83.3%로 호조였다. 하지만 퍼트수는 1라운드 28개에서 이날은 30개로 늘어났다. 1라운드에서 박인비는 "퍼트 방법을 바꾼 덕택"이라고 했다. 그 비결로 "머리는 그대로 두고 눈으로 퍼트 스트로크를 따라가는 방법으로 변화를 줬더니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볼만 보고 퍼팅했는데 지금은 눈동자가 헤드를 따라 이동하면서 퍼팅한다. 즉 스트로크 경로를 따라 눈동자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박인비는 이날 퍼팅은 예전의 100% 수준의 감각은 아니었지만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위기 상황에서 파 세이브의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그는 "보기없이 경기를 마친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 6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마무리한 것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볼 스트라이킹이 굉장이 좋다. 이것은 남은 3, 4라운드에 대해 큰 자신감을 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인비와 시간다의 공동선두에 이어 아자하라 무뇨스(28·스페인)가 중간합계 7언더파로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또 공동 4위 그룹의 스테이시 루이스(30·미국)와 리디아 고(18·뉴질랜드), 제니신(23·한화골프단)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중간합계 6타로 공동선두 그룹과는 3타 차다.

영파워의 기싸움에서는 여전히 리디아 고가 김효주(20·롯데)를 앞서 갔다. 김효주는 이날 2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이븐파로 공동 14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지난주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했던 양희영(26)은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23위로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이날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2오버파 공동 47위로 반등했다.

J골프가 7~8일 대회 3~4라운드를 낮 12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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