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PD 로망 아닌가요?

뉴스엔 2015. 3. 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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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지련 기자]

그저 삼시세끼 밥만 지어먹으면 된다. 무한경쟁에서 오는 피로함도 더 나은 성과물을 내야한단 압박감도 없다. 평화로운 생활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덩달아 TV너머로 지켜보던 시청자들 마음까지 여유로워진다.

tvN '삼시세끼'의 마력. 정작 그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끄는 나영석 PD는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있다. 혹시 '삼시세끼'는 나영석 PD의 로망이 깃든 프로그램인 것은 아닐까.

나영석 PD는 최근 뉴스엔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좀 달라졌다. 팀도 두개로 운용하고 있고 내가 혼자 했던 부분들도 후배와 나눠 갖는다"며 그래도 예전보다 환경이 더 나아졌다고 했다. 나영석 PD는 과거 자신이 집필한 에세이집 '어차피 레이스는 길다'에서 예능 PD들의 숨 돌릴 틈 없는 스케줄을 언급하며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실제 현실과 TV 속 나영석 월드는 그 얼마나 다른지. 매주 금요일 오후 방영되는 '삼시세끼'에서는 한 폭의 풍경화 같은 정경이 그려지고 있다. 서울에서 왕복 20시간 거리의 만재도에는 '섬소년' 손호준과 철없는 산체, 새침한 벌이가 함께 정겹게 뛰어 논다. 미끼 없이도 잡히는 '순진한' 바다 달팽이 군소의 고향인 이 섬에서 정작 '참바다' 유해진은 물고기가 낚이지 않아 울상이다. 바깥양반의 부족한 벌이는 안사람이 기지를 발휘해 메우면 될 일. '차줌마' 차승원은 부족한 식재료들로도 진기명기 쇼에 나가도 될 법한 요리쇼를 선보인다.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이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나영석 PD 이하 제작진은 정신없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그래도 '1박2일' 때만큼은 아니란다. 쉬는 시간 없이 편집 작업용 책상 앞에 앉아 있다 허리 디스크까지 왔던 조연출은 아직 없다는 말씀. 그렇더라도 프로그램 자막부터 BGM, 총 편집까지 작업 분량이 예삿일이 아니란 사실이 변하는 건 아니다. '삼시세끼' 방영일 하루 전인 목요일에는 본편 방송 준비로 제작진에 비상이 걸린다.

너무 완벽함을 추구하다 보니 바빠진 것은 아닐까. 나영석 PD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은 굳이 '나'라서가 아니라, 모든 방송국 PD들이 고생하고 고민하는 이유일 것 같다"며 늘 있었던 일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다만 "내가 달리고 있는 건 맞다. 현재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도기이기 때문이다"고 설명, 현재 스케줄의 부담을 솔직히 토로했다.

나영석 PD는 "아마 능력 있는 후배들이 잘 받아줄 무렵이면 재충전의 여유도 생길 것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그 때가 언제인지 나영석 PD 자신도 주변도 모른단 것이 반전이자 함정. 나영석 PD는 "내가 목표로 했던 예능에 한 80까진 이른 것 같다. 아직 100은 아니다"며 "새로운 프로그램은 글쎄. 정말 하고 싶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오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일 같다. 지금부터 2년 후, 3년 후를 벌써 고민하는 건 나와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3월 20일 종영한다. 3월 13일 본편의 마지막회가 전파를 타며 20일 비공개 영상을 담은 감독판 디렉스컷이 공개된다. (사진=차승원 인스타그램/뉴스엔DB)

박지련 p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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