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지 '암바', 벤 헨더슨 '조르기' 제치고 2월의 서브미션 선정

서정필 2015. 3. 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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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로우지 스트레이트 암바 그리고 벤 헨더슨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

'UFN60'과 'UFC184'에서 왜 자신들이 메인이벤트에 등장해야 했는지를 실력으로 증명한 두 전-현직 챔피언이 예상대로 미 격투전문매체 「MMA 정키」가 선정하는 2월의 서브미션 자리를 놓고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론다 로우지(28, 미국)의 스트레이트 암바가 지난 달 최고의 서브미션으로 뽑혔지만 벤 헨더슨(31, 미국)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도 그에 절대 밀리지 않은 멋진 장면이었다.

태치를 무너뜨린 헨더슨의 리어네이키드 초크

2월15일 오후 3시 경(이하 한국시각) 브랜든 태치(29, 미국)가 헨더슨의 초크 공격에 탭을 치는 순간, 거의 모든 종합 격투기 팬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다. 헨더슨이 자신의 윁터급 데뷔전을 커리어 사상 최고의 경기 중 하나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승부를 가른 마지막 리어네이키드 초크는 기술의 완성도나 기술이 들어가기까지의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올해의 서브미션'을 받기에 충분했다. 13cm나 작은 헨더슨이 태치를 테이크다운 시킨 뒤 탑 포지션과 백 포지션을 오가며 직립보행을 허락하지 않던 장면도 정말 대단했다.

2월의 마지막 날이 밝을 때까지만 해도 2월의 서브미션은 헨더슨에게 돌아갔을 가능성이 상당히 컸다. 만약 그녀가 하루만 더 늦게 등장했다면 말이다.

'거기서 스트레이트 암바가?', 엄청났던 로우지

'어? 어 어...어......아....끝났다...끝났다...아...(한숨)'

'UFC 184' 메인이벤트 여성밴텀급 타이틀전 14초는 이렇게 정리된다. 도전자 캣 진가노(32, 미국)가 시작 부저와 함께 로우지의 턱을 노린 플라잉 니킥을 날렸고 로우지가 엉덩방아를 찧었다.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이 사태 파악을 위해 화면으로 다가갈 즈음 로우지가 포지션을 역전시켰고 잠시 후 어느 새 진가노의 오른팔이 로우지의 먹잇감이 되어 있었다. 진가노에게 남은 선택지는 탭을 치는 것뿐이었다.

'암바 여제' 로우지가 암바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건 전혀 새로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동안 거둔 여덟 번의 암바 서브미션 승리와는 달랐다.

이번 대결에서는 마지막 스트레이트 암바보다는 상대의 강력한 초반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해낸 뒤 자신에게 유리한 자세로 이끌어 피니시로 연결시킨 과정이 더 빛났다. 패자 진가노의 말처럼 로우지는 너무나 강했다.

'로우지가 (이번에 보여준) 위대함은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다'

'MMA 정키'가 밝힌 로우지를 2월의 서브미션 주인공으로 뽑은 이유의 첫 머리다. 글을 쓴 칼럼니스트 마이크 봄의 지적처럼 몸이 채 풀리기도 전에 상대의 공격을 되치기 한 뒤 완벽한 서브미션 기술을 걸어 탭을 받아낸 그녀의 14초는 정말 대단했다.

너무나 강력한 경쟁자를 만나 아깝게 후보에 오르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태치를 잡아낸 헨더슨의 리어네이키드 초크도 올해의 서브미션 후보로도 손색이 없는 엄청난 기술이었다.

기사작성 : 서정필사진출처 : 몬스터짐, UFC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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