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피츠버그, 양키스에 1-2 패배

2015. 3. 6.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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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브레이든턴) 김원익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서 패했다. 강정호(28)는 이날도 2루타를 신고하며 2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브레이든턴 맥케크니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서 1-2로 패했다. 전날 패배에 이은 2연패로 피츠버그의 시범경기 성적은 1승2패가 됐다. 전날 홈개막전서 결장했던 강정호는 4일 경기에 이어 다시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하고 예정된 6회부터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산발 9안타를 때렸지만 집중력이 부족했다. 강정호와 윌리 가르시아가 2루타를 1개씩 기록했고 제프 데커가 적시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양키스도 피츠버그와 안타수는 같았지만 홈런 1방으로 경기를 챙겼다. 게럿 존스가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고 대타로 나온 타일러 오스틴이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한국 입양아 출신의 내야 유망주 로버트 레프스나이더도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포함 2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1번 호세 타바타(좌익수)-2번 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3번 앤드류 맥커친(DH)-4번 스탈링 마르테(중견수)-5번 앤드류 램보(1루수)-6번 강정호(유격수)-7번 크리스 스튜어트(포수)-8번 션 로드리게스(2루수)-9번 저스틴 셀러스(3루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양키스는 많은 주전 타자들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18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양키스는 1번 제이코비 엘스버리(중견수)-2번 브렛 가드너(좌익수)-3번 크리스 영(우익수)-4번 게럿 존스(1루수)-5번 존 라이언 머피(포수)-6번 호세 피렐라(3루수)-7번 카일 롤러(DH)-8번 로버트 레프스나이더(2루수)-9번 시토 컬버(유격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초반은 산발 안타가 나왔으나 좀처럼 득점이 나지 않았다. 2회 양키스는 로프 스나이더가 장타를 때린 이후 3루로 질주하다 피츠버그 야수진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걸려 아웃되면서 첫 기회를 놓쳤다.

이어 피츠버그도 기회를 잡았다. 첫 물꼬를 튼 것은 강정호였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에스밀 로저스의 몸 쪽 초구 높은 볼을 가볍게 받아쳐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때렸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약간 꺾인 커터로, 타이밍이 다소 빨라 아쉽게 홈런이 되지 못했다. 가볍게 타구를 때린 강정호는 전력 질주해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타구가 워낙 깊었기에 여유 있게 2루타가 됐다. 하지만 후속 크리스 스튜어트가 범타에 그치면서 득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이후 산발 안타가 이어졌지만 득점이 나지 않았다. '0'의 침묵을 깬 것은 양키스였다. 5회 양키스는 2사에서 나온 크리스 영의 2루타와 게럿 존스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깔끔하게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6회 선발 야수 전원을 교체한 피츠버그도 1사후 나온 윌리 가르시아의 인정 2루타와 제프 데커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다시 어려운 상황을 자초했다.

결국 양키스가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8회 타일러 오스틴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한 양키스는 이후 나온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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