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 최지만, 최대 6개월 결장 위기

2015. 3. 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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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승격을 위해 땀 흘려 준비했던 시간이 한 순간에 날아갈 위기다. 경기 중 불의의 부상을 당한 최지만(24, 시애틀)이 최소 4개월에서 최대 6개월 정도 결장할 것 같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의 시애틀 담당기자인 그렉 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발 부상을 당한 최지만이 오늘 수술대에 오른다. 4~6개월 정도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시범경기 첫 판부터 찾아온 비보다.

최지만은 5일(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캑터스리그 시범경기에서 6회 헤수스 몬테로 대신해 1루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3-3으로 맞선 9회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아웃카운트를 하나 남긴, 3-2로 앞선 9회 2사 3루 상황이었다. 린드시의 타구는 유격수 타일러 스미스 앞으로 구르는 평범한 땅볼이었다. 모두가 경기 종료를 예상하고 있었다. 그러나 송구 하나에서 모든 것이 꼬였다. 스미스의 송구는 높게 솟구쳤다. 최지만이 이를 잡기 위해 점프를 했지만 착지 도중 부상을 당한 것이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최지만은 동료 및 코칭스태프의 걱정스러운 시선 속에 경기장을 떠났다.

현지 언론들은 "검진 결과 종아리뼈(비골) 골절 판정을 받았다"라고 일제히 전했으며 붓기가 빠진 뒤인 6일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발목쪽에 부상을 당했다는 관계자들도 있어 좀 더 상황은 확인해 봐야겠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재활 기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올해 MLB 승격은 어려워졌다. 오히려 정상적으로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됐다. 부상 한 번에 많은 것이 날아간 셈이다.

시애틀의 유망주 중 하나로 손꼽히며 MLB 승격을 노리고 있는 최지만은 지난해 도핑테스트에 적발되며 50경기 출전 정지를 받는 등 시련을 겪었다. 고의성이 없는 실수였지만 상승세가 끊겼다는 점에서 큰 악재였다. 이에 최지만은 도미니칸리그에서 뛰는 등 올 시즌을 대비해 착실한 준비를 해왔으나 시범경기 첫 판부터 찾아온 부상으로 전망이 어두워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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