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엔 딸기 싸게 먹겠네
올봄에는 딸기를 예년보다 싼값에 맛볼 수 있게 됐다.
대표적인 3월 봄 제철과일인 딸기 가격은 2011년 이후 5년 기간 중 올해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딸기(2㎏·상) 평균 도매가격은 1만410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하락했다.
딸기 가격이 하락한 것은 작년 말 이른 추위로 병해충 발병이 적어 최근 수확 초기부터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 밀양, 경북 고령 등 주요 산지 농가에서 지난해 딸기값 급등 여파로 재배량을 늘린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최근 3개월간 서울 가락시장 딸기 반입량은 총 118t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어났다.
이 역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달 중순에는 딸기 출하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딸기 가격 약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오는 11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한판 왕딸기'(800g)를 8900원에 저렴하게 판매한다. 김석원 롯데마트 과일 상품기획자는 "딸기값은 한동안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봄은 딸기를 풍성하게 먹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서진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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