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MBC, 이태임 '욕설 파문' 진실 공개 두고 고심

2015. 3.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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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배우 이태임의 이른바 '욕설 파문'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히는 것을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은 이태임의 '욕설 파문'과 관련 제작진의 입장과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 등을 공식입장으로 정리해 발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제작진의 입장이 발표될 경우 논란 중인 이번 '욕설 파문'의 실체가 밝혀질 전망이다. 이태임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에게 욕설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예원이 자신에게 반말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원 측은 "반말하지 않았다"며 억울해 하고 있어 양측 의견이 엇갈린 상황이다.

다만 MBC 내부에서도 제작진의 공식 입장 표명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객관적 사실을 밝힐 수는 있지만, 진실이 드러남에 따라 논란이 재점화 될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당시 현장을 지휘한 제작진의 책임도 크고, 애꿎은 피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명확한 입장 발표가 필요하다는 여론 역시 만만치 않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달 24일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예원에게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사건 이후 이태임은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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