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드 참가 위해 리비아 입국한 외국인 5천명 상회"

2015. 3.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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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5천 명 이상의 외국인들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 등 과격 이슬람 무장 조직에 합류하려고 리비아에 몰려들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알 다이리 리비아 외교장관이 리비아헤럴드 신문과 한 회견 내용을 인용해 수많은 외국인 "테러 지도자"들이 리비아에 입국해 IS나 안사르 알 샤리아 같은 과격 이슬람 무장 단체에 합류하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전했다.

리비아는 2011년 독재자인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붕괴하자 내전 상태에 있으며, 지금도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합법 정부와 이슬람 세력의 지지를 받는 리비아 제헌 의회(GNC) 정부로 양분된 상황이다.

이를 틈타 IS는 최근 조직원 신규 모집 동영상에서 사우디 아라비아, 튀니지 및 이집트의 성전주의자(지하디스트)들에게 리비아에 건너와 이슬람 성전(지하드)에 참가할 것을 촉구했다.

리비아군도 최근 리비아 내 IS 세력의 최대 기지가 튀니지 국경에서 불과 45㎞ 떨어진 곳에 있으며, 튀니지 출신 지하디스트들이 리비아 동부 도시 벵가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벌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국제문제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실(AC)의 중동 문제 연구원인 모하메드 엘자르는 리비아에 입국하는 외국인 지하디스트들은 리비아 내 영토를 확장하려는 IS의 계획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국인 지하디스트들을 동원해 리비아 내 영토를 확장하려는 것은 IS 전략의 하나"라면서 "이런 전략에 따라 리비아, 이라크, 시리아 등 내전을 겪는 실패 국가들을 접수하려고 지하디스트들의 입국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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