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보고서, '6호골' 기성용, 한국 축구의 상징 박지성을 넘다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5일 새벽 실시간 검색어에는 기성용이 올랐다.
2014~2015 EPL 스완지시티 vs 토트넘 경기에서 골을 넣은 기성용.
# 기성용, 박지성을 넘어
기성용이 새벽잠을 설친 한국 팬들에게 기쁜 선물을 안겼다. 한국인 EPL(영국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기성용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4-15 EPL 28라운드 스완지시티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시즌 6호 골을 넣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완지시티는 2대3으로 토트넘에 석패했다.
기성용은 0대1로 뒤지고 있던 전반 19분,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각도가 없었음에도 침착하게 골을 밀어넣었다. 지난달 22일 5호골과 함께 '젖병 세리머니'로 아내 한혜진의 임신 소식을 전했던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6호골에 성공하며, 한국인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기존 기록 보유자는 한국 축구의 상징이었던 박지성. 아직 남은 경기는 많다. 기성용이 한국인 EPL 역사에 새로운 발자취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스완지시티는 토트넘을 이기지 못했다. 스완지는 EPL에서 토트넘을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악연을 이어가게 됐다.
TEN COMMENTS, 달콤한 새벽잠과 맞바꿔도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사진. SBS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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