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EPL 최다 골' 기성용의 득점 일지

김민철 2015. 3. 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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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철]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한국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작성했다

기성용이 5일 EPL 경기에서 6호 골을 쏘아 올렸다. 한국인 EPL 단일 시즌 최다 골 기록도 새롭게 작성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스완지에게는 천금 같은 동점골이었으며 졸린 눈을 비벼가며 시청하던 국내 팬들에게도 큰 선물이 됐다. 새로운 역사를 장식한 기성용의 발자취를 한 걸음 한걸음 되짚어 보았다.

개막 축포 1호 골[2014.8.16/1라운드]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기성용의 골로 문을 열었다. 기성용의 1호 골이 터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완지시티의 경기는 이번 시즌 첫 경기였기 때문이다. 이 날 기성용은 전반 28분 깔끔한 왼발 슛으로 골 망을 흔들며,이번 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윤석영 울린 2호 골[2014.12.3/14라운드]

기성용의 두 번째 득점은 태극전사의 맞대결에서 나왔다. 이 날 기성용은 다소 각도가 없는 페널티 에리어 안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간의 맞대결만으로도 화제가 된 스완지와 QPR의 14라운드에서 기성용은 보란 듯이 득점에 성공하며 전 국민을 열광케 했다. 또한 부인 한혜진을 향한 하트 세레머니를 선보이며 애정을 과시했다.

행운의 3호 골[2014.12.21/17라운드]

이번 시즌 기성용에겐 행운까지 따르고 있다. 헐시티와 17라운드에서 존조 셸비가 때린 슈팅이 기성용의 가슴에 맞고 굴절돼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결국 이 골은 기성용의 득점으로 인정 되며 흔치 않은 장면을 연출했다. 경기 후 기성용은 "행운이었지만 골은 골이다. 이 골로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셸비와 내 가슴에 고마워해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피로야 가라' 4호 골[2015.2.8/24라운드]

시차와 피로도 기성용의 활약을 막을 수 없었다. 기성용은 1월 내내 이어진 호주 아시안컵에서 거의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EPL에 복귀하자마자 선덜랜드와의 24라운드에서 풀타임 활약을 이어갔다. 또한 환상적인 헤딩으로 득점까지 올리며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했다.

젖병 세레머니 5호 골[2015.2.22/26라운드]

이 날 기성용은 1호 골 상대인 맨유를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을 기록하며 '맨유 킬러'임을 입증했다. 또한 5호 골과 더불어 부인 한혜진의 임신 소식을 전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기성용은 박지성의 한국인 EPL 최다 골과 타이를 이루며 기록 갱신 초읽기에 들어갔다.

기록의 6호 골[2015.3.5/28라운드]

기성용이 드디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작성했다.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섯번째 골이 터진치 채 보름도 되지 않아 여섯번째골까지 기록했다. 5일 열린 토트넘과의 28라운드에서 기성용은 천금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페널티 에리어 안쪽 왼편에서 각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왼발로 가볍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득점 장면은 QPR과의 14라운드 경기에서 나온 2호 골을 떠오르게 했다.

현재 EPL은 총 38라운드의 경기 중 28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아직 적지 않은 경기가 남은만큼 기성용의 기록 갱신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득점 추이를 보면 알수 있듯이 기성용의 득점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성용이 한국 EPL 최다 득점 기록을 어디까지 갈아치울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시즌이 끝날때까지 축구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팀=김민철 기자

[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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