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침착함, 韓人 EPL 시즌 최다골 만들었다

입력 2015. 3. 5. 06:41 수정 2015. 3. 5.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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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기성용(26, 스완지 시티)이 침착함으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기성용은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토트넘과 원정경기서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전반 19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는 승리를 놓쳤다. 기성용의 득점포로 동점을 만들었던 스완지 시티는 이후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3으로 완패했다. 스완지 시티는 11승 7무 10패(승점 40)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14승 5무 8패(승점 47)가 됐다.

침착함이 빛났다. 문전에서 급박한 상황이지만 기성용은 토트넘의 골키퍼 위고 로리스와 판단력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 골대와 각도가 없었지만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로리스는 기성용과 각도를 좁히려 했지만, 오히려 기성용의 슈팅에 당했다. 기성용의 슈팅은 로리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기성용의 득점은 단순한 득점이 아니었다. 한국인이 기록한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이었다. 지난달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5호골을 기록하며 박지성(은퇴)과 함께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타이를 기록한 기성용은 이날 득점으로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스완지 시티의 패배로 기성용의 득점은 주목을 받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의 선구자 박지성의 그림자에서 벗어나 기성용이라는 이름을 새기는 계기를 만든 것은 틀림없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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