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수들이 '초반 올인' 외치는 이유

김유정 입력 2015. 3. 5. 06:32 수정 2015. 3. 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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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유정]

한화 선수들은 왜 시즌 초반 상승세를 강조할까.

한화는 김성근(73)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를 시작으로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빡빡한 스케줄과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많은 훈련량에 선수들의 몸은 물론 마음가짐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그 어느 해보다 기대감 높은 시즌을 앞두고 있다. 김성근 감독도 "변화된 한화를 기대하라"고 호언장담했다.

포스트시즌에 시선을 두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한화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시즌 초반 상승세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화 정근우(33)는 "한화가 '개막전은 이길까', '초반에 치고 나갈 수 있을까', '가을 야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궁금증이 많이 든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에 치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김태균(33)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김태균은 "감독님이 생각하시는 대로 (시즌)초반부터 승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팀 내 최고참 조인성(40)도 "시즌 초반이 상당히 중요하다. 초반 성적이 전체적인 시즌 행보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3년 연속 최하위였다. 시즌 초반부터 상대팀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팀 내에 조급증이 생기고, 패배 의식이 만연해졌다. 상위팀들과의 거리가 많이 생기면서 집중력을 잃었던 것도 사실이다. 주위에서는 한화를 두고 '그들만의 리그를 한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런 점을 고려해 한화 선수들을 초반 스퍼트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144경기를 치르는 시즌 시작부터 흐름을 잡고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 감독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과거 SK시절 김 감독은 강도 높은 스프링캠프 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미리 준비시켜 둔 뒤 시즌 초반부터 앞서 달려가 팀을 정상에 올려뒀다.

기대심리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불릴 정도로 힘든 훈련으로 '달라질 것'을 기대하는 선수들이 초반부터 성적을 낸다면 그 뒤에 따라오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정근우는 "선수들이 다들 힘든 훈련을 소화했다. SK 때도 해 봐서 알지만, 처음에는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도 '이게 될까, 정말 이렇게 해도 되나'라는 의구심이 생긴다. 그런데 시즌에 들어가 성적이 나면서 이 의구심이 확신으로 바뀌면 선수들 모두 하나의 목표에 매달리게 된다"면서 "그때부터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야구가 재밌어진다. 성적이 나니 재미있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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