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지중해서 난민 941명 구조·10명 사망
입력 2015. 3. 5. 00:51 수정 2015. 3. 5. 00:51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지중해 시칠리아 해협에서 7차례의 구조작업을 벌여 총 941명의 난민을 구조했으며 10명은 숨진 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3일 리비아 북부 해안에서 50마일 떨어진 해역 부근에서 24시간도 채 안 되는 구조작업을 통해 난민들이 탄 5척의 난민선과 2척의 바지선을 구조했으며 난민들은 대부분 시리아, 팔레스타인, 튀니지, 리비아,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 사람들이라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가 전했다.
이탈리아 안젤리노 알파노 내무장관은 "리비아 해안에서 불과 3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도 당장 난민들의 생명이 위험해 구조된 사례도 있다"면서 "지중해를 건너는 난민 문제는 이제 이탈리아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사회 모두의 문제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국제사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he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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