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자원 부족한 C. 팰리스, 이청용 복귀 절실

(베스트 일레븐)

크리스털 팰리스가 공격 자원 부족을 겪으며 사우샘프턴에 승리를 내줬다. 이청용의 복귀가 절실하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4일(한국 시간)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서 사우샘프턴에 패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후반 38분 사디오 마네에게 내준 선제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의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슈팅 숫자도 부족했거니와 공격 작업 역시 매끄럽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단 한 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칠 정도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사우샘프턴이 비효율적 공격으로 일관한 덕에 0-0 균형을 맞출 수 있었던 부분이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승부는 갈렸다. 결정적 차이는 교체 자원이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33분까지 두산 타디치, 셰인 롱, 제임스 워드-프로스를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결국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워드-프로스가 골에 기여하며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크리스털 팰리스는 변화를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었다.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는 프레이저 캠벨·야야 사노고·마루아네 샤마크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는 상태다. 게다가 지난 경기서 미드필더 조던 머치도 부상을 당해 한동안 결장한다. 벤치에 앉은 7명 중 4명이 골키퍼와 수비수였고, 미드필더 두 명은 EPL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한 19세 신예 히람 보아텡과 제이크 그레이였다. 결국 앨런 파듀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은 실점 직후 제임스 맥아더를 숄라 아메오비로 교체한 것 이외에 별다른 시도를 하지 못했다.

지금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상자들의 복귀다. 이청용은 복귀에 가장 근접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물론 조기 복귀는 몸 상태가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야 가능하지만 종종 완벽하게 준비가 되지 않은 경우에도 이뤄지곤 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파듀 감독은 3월 중순으로 예정된 이청용을 조기에 기용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을 듯하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사진=크리스털 팰리스 홈페이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일레븐닷컴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