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여신' 한주희의 또다른 '직업'은?

피주영 2015. 3. 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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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피주영]

'당구 여신' 한주희의 또 다른 이름은 '애견인'이다.

그는 아직까지 '투잡'이다. 프로가 되기 위해 연습 및 대회에 열중하면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애견 센터에서 일을 돕는다. 워낙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다보면 당구로 얻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을 좋아하다보니 강아지들을 돌보면서 스트레스를 잊기도 해요. 사실 애견 센터는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사람들이 강아지를 맡기는 일종의 '강아지 호텔'인데요. 저희 센터엔 주인 있는 강아지들보다 유기견이 훨씬 많아요. 사료값만 해도 엄청나지만 어머니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돌보고 있어요." 강아지 얘기를 하는 한주희는 당구를 설명할 때 만큼이나 자주 웃었다.

한주희의 '견사랑'은 돌보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내일은 바빠요. 이웃 분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기 위해 인근 산 속을 수색하기로 했거든요." 그는 내일 일정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이어 "사실 어강아지를 위해 봉사활동 갈 필요가 없어요. 저희 센터에 유기견만 30마리가 정신없이 돌아다녀요." 한주희는 최근 일산 인근의 전원 주택으로 이사까지 했다. 아파트에선 많은 수의 강아지를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강아지가 워낙 많기 때문에 더 넓은 공간이 필요했어요. 이제는 봉사하는 분들이 '다른 데로 갈 필요 없다'며 저희 집으로 찾아올 정도죠." 한주희는 함박웃을 지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사진=정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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