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태임, 결국 '내 마음 반짝반짝'까지 하차

김진석 2015. 3.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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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예능 이어 드라마까자 줄줄이 하차

제작진에게 건강 이유로 하차 뜻 밝혀

배우 이태임(29)이 예능에 이어 드라마까지 중도 하차한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3일 일간스포츠에 "이태임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 이어 SBS 주말극 '내 마음 반짝반짝'까지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주 감기 몸살로 미뤘던 분량을 찍은 이날(3일)이 사실상 마지막 촬영이었다. 제작진에게도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유감스럽게 하차한다는 뜻을 밝혔다"며 "죄송하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상황으로는 추가 촬영이 생길지 모르겠으나 하차는 확정이다. 이태임이 하차해도 누군가 새로 그 자리를 대신하진 않고 자연스레 빠지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태임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일산 탄현 스튜디오에서 예정된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에 불참했다. 이유는 '띠동갑 과외하기' 제주도 촬영서 걸린 감기. 이태임 측은 "과로로 병원에 입원, 녹화에 불참했다. 3일 촬영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고 실제 복귀했다. 그러나 그 복귀가 마지막 촬영이었다.

또 촬영장서 제작진과 마찰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자는 이어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PD와 이태임 사이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몸싸움까지 벌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소란을 피운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해당 PD는 여성으로 '내 마음 반짝반짝'이 입봉작.

이태임은 앞서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서도 욕설 파문이라는 전례없는 일로 프로그램서 씁쓸히 떠났다. 제주 바다에 입수해 촬영을 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주변의 말에 갑자기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 이후 촬영은 중단됐고 이태임의 이 같은 행동이 알려지며 프로그램서 하차당했다.

이로써 한 여배우가 연이은 논란으로 예능 '띠동갑내기 과외하기'부터 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까지 줄줄이 하차하게 됐다. 아직까지 이태임 측은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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