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데이' 주인공, 알고보니 수입산?

2015. 3. 3.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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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인 오늘을 축협이 '삼겹살 데이'로 정했는데요.

3자가 겹쳐 삼겹살을 연상시킨다는 겁니다.

유통업체와 양돈농가가 손잡고 대대적인 삼겹살 판촉에 나섰는데, 그 주인공은 '수입 삼겹살'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노인종합복지관.

어르신들 식판에 따끈한 돼지고기가 놓입니다.

[현장음]"맛있게 드세요!" "오늘 삼겹살 날이라고~"

삼겹살 데이를 맞아 열린 돼지고기 나눔 행사.

[인터뷰] 이숙자 / 서울 천연동"너무 맛있어요."

대형마트는 경쟁적으로 10원씩 번갈아 내리면서 할인행사를 펼쳤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삼겹살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 돼지고기 삼겹살 수입 중량은 전년보다 26% 늘었고 수입 금액도 같은 기간 30% 넘게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영수 / 롯데마트 신선축산 담당 실장"돼지가격 상승과 저지방 부위 선호 추세 등이 맞물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입삼겹살은 아직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도, 선전하고 있습니다."

국내 삼겹살이 비싼 것은, 돼지 유행성 설사병과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 등으로 공급이 줄었기 때문.

수입 삼겹살 가격도 함께 올랐지만 국내보다 약 40% 저렴해, 지난해엔 대형마트에서 국내산과 수입산 판매 추이가 대조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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