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오 19득점' SK, KCC 잡고 4강 직행 희망 지속

이진주 기자 2015. 3. 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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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잠실=이진주 기자] SK가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하면서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계속 이어나갔다.

3일 오후 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KBL) 6라운드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홈팀 SK가 89-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3연승을 질주,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계속 남겨뒀다. 반면 KCC는 2연패 및 원정 5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출전하며 KBL 역대 43번째 4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SK 주장 박상오는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7득점을 올리며 6득점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덕분에 SK는 디숀 심스와 하승진, 박경상이 분전한 KCC에 21-19로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KCC는 2쿼터 시작 직후 김효범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양 팀은 2쿼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의 흐름 속에 엎치락뒤치락했다. 그 결과 39-39로 양 팀이 균형이 이룬 채 전반전에 종료됐다.

팽팽한 분위기는 3쿼터 중반까지 깨지지 않았다. KCC는 박경상과 김효범이, SK는 김선형과 김민수가 각각 쌍끌이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SK는 김민수의 3점슛과 박승리의 투핸드덩크, 박상오의 속공으로 연속 7득점하며 균형을 깼고, 점수차는 60-54까지 벌어졌다. KCC로서는 연속 실책이 아쉬웠다.

KCC는 하승진의 3점 플레이로 따라붙으며 경기를 다시 접전 양상으로 몰고 가려 했지만 SK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SK는 최부경의 자유투와 이현석의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72-64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3쿼터에서 주도권을 내준 KCC는 3쿼터 후반에 이어 4쿼터 초반에도 갈팡질팡했다. 그 사이 SK는 점점 더 달아났다. 점수차가 80-67로 크게 벌어지자 KCC 추승균 감독대행은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끝내 추격다운 추격은 없었다. 결국 경기는 89-75로 마무리되며 SK의 승리로 끝났다.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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