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 '시끌시끌'(종합)

2015. 3. 3.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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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첨단3지구 후보지 배제..기존 도심 재생이 우선"

시의회 "첨단3지구 후보지 배제…기존 도심 재생이 우선"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추진중인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건립문제를 놓고 시끄럽다.

건립 후보지 중 1곳이 신도시 개발지역이 포함되면서 시의회가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의회는 낙후된 도심의 재건축·재개발이 우선돼야지,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최근 수영대회 선수촌 후보지 평가위원회를 열고 북구 첨단 3지구(1천500세대), 광산구 송정주공(1천251세대), 동구 계림8구역(1천824세대) 등 3곳을 각 1∼3순위로 발표했다.

기한 내 건립 가능성과 규모 적정성, 교통 편리성(20점) 등에다 주민 이주대책, 접근성 등을 평가해 결정했다.

선수촌 수용 규모인 4천500세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첨단 3지구가 가장 적지지만 낙후된 도시 재생차원에서 송정주공과 계림8구역을 넣어 추진하겠다는 의미다.

논란은 시가 산업단지 입지 중심인 첨단3지구를 주거중심의 새로운 신도시 형태로 개발하겠다는 것을 시의회가 반발하면서 불거졌다.

시의회 3일 성명을 내고 "수영대회 유치는 개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준비과정에서 지역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무분별한 신도시 개발위주 팽창정책으로 기존 도심이 인구가 줄고 활력을 잃어 낙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첨단 3지구를 배제하고 추가공모를 통해 새 후보지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광주시는 추가 후보지 선정은 형평성과 행정의 신뢰성 문제 등이 제기되는 만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시의회의 갈등도 예상된다.

광주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첨단 3지구는 2011년부터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된 곳으로 기왕에 개발할 사업이라면 수영대회 기간에 맞춰 선수촌으로 사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현재도 선수촌 건립 일정이 촉박하다"며 "기 선정된 도심재생지역 이외 후보지 추가공모는 전혀 검토대상이 아니다"고 못을 박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첨단3지구내 주거비율을 최대한 낮춰서 개발하는 조건으로 시의회를 설득할 계획이며 나머지 2곳 지구의 아파트 세대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는 2019년 7~8월께 열릴 예정이며 선수촌은 4천500세대 규모로 선수와 임원 등 1만 2천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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