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가 농장 침입해 염소 22마리 물어 죽여(종합)

2015. 3. 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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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황정현 기자 = 청주서 사냥개 두 마리가 염소농장에 침입해 22마리를 물어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의 한 염소농장에서 사냥개 두 마리가 울타리를 넘어가 염소 22마리와 닭 6마리를 물어 죽였다.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민의 도움을 받아 현장에서 사냥개 두 마리를 포획해 철망 안에 가둬놨다.

경찰은 사냥개 주인인 강모(60)씨를 임의동행해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씨는 경찰에서 "키우는 개 3마리 가운데 2마리가 집을 빠져나가 찾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가 염소를 물도록 일부러 개를 풀어놓은 것으로 확인되면 재물손괴 등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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