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 드라마 녹화 불참·예능 자진하차 왜?

2015. 3. 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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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태임. 동아닷컴DB

소속사 "건강상의 이유" 구체적 언급 피해

연기자 이태임(사진)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갑작스레 하차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태임은 최근 SBS 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녹화에 불참한 데 이어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도 한 달 만에 자진 하차한 사실이 2일 알려졌다. 소속사 측은 "건강상의 이유"라고 밝혔다. 하지만 스스로 프로그램 출연을 포기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한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어 궁금증만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관계자는 "2월24일 촬영 당시 이태임이 무언가 정신적으로 혼란을 느끼는 듯한 모습이었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면서 "소속사 측이 1일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겠다며 통보를 해왔다. 당시 상태에 비춰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기도 해 이를 받아들이면서도 구체적으로 상황에 대해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은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마찬가지로 드러났다. 함께 출연한 연기자와 드라마 제작진 등은 이태임이 최근 감정의 기복을 겪으며 심지어 연출자와 현장에서 심하게 다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태임의 소속사 측은 "감기, 피로 누적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2월24일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끝내고 입원했다"며 "상황을 보고 퇴원해 이번 주 안에 드라마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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