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현 vs 엔도, 韓日 최고 테크니션 정면 충돌

2015. 3. 3.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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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K리그와 J리그를 대표하는 중원의 테크니션이 정면 충돌한다.

성남은 3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은 "홈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양 팀의 승패를 가를 포인트는 중원이다. 성남은 주장 김두현이 선봉에 서고 감바는 백전노장 엔도가 팀을 이끈다. 둘의 발 끝에서 승부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김두현은 성남의 레전드다. 올 시즌 수원을 떠나 친정팀 성남으로 8년 만에 복귀했다. 스승 김학범 감독의 믿음이 바탕이 됐다. 김두현은 과거 성남 시절 K리그는 물론 아시아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명성을 떨쳤다. 성남 전성기의 중심에는 김두현이 있었다.

올 시즌 김두현에 대한 성남의 기대도 크다. 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김두현은 "성남에는 가진 것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아직 그것을 펼치지 못했을 뿐이다. 그것을 넘는다면 감바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상대는 일본 최고의 미드필더 엔도다. 엔도는 지난 아시안컵에서도 일본의 중원을 이끌며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그는 천부적인 패싱 능력과 날카로운 프리킥 능력까지 갖췄다. 성남이 반드시 경계해야할 선수다.

김두현과 엔도의 격돌은 그래서 중요하다. 포지션상 두 선수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 나란히 성남과 감바의 중원을 이끌고 있는 만큼 잦은 대결이 예상된다. 김두현은 "일본팀은 기술이 뛰어나다. 이를 막기 위해선 터프하게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AFPBBNews]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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