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극복' 류현진 "작년보다 더 좋다"

입력 2015. 3. 3. 06:03 수정 2015. 3. 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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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6주 훈련에서 겨우 이틀 늦춰졌다. 갑작스런 등 긴장 증세로 훈련이 지연된 류현진은 걱정보다는 자신감을 앞세웠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11일째 훈련에서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지난 달 25일 공식 훈련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이후 6일만이며, 1일 팀 훈련에 복귀한 이후 3일만이다.

류현진은 지난 달 25일 두 번째 불펜 투구 이후 등 가운데 부위에 긴장 증세를 느껴 팀 훈련에서 제외됐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가 스프링캠프 팀 훈련에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애매한 가벼운 증상이었지만, 지난해 시즌 도중 세 차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그이기에 모두가 긴장 속에 그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정밀검진에서 이상 없음을 판명 받은 그는 하루 휴식 뒤 바로 훈련을 재개했고, 이날 불펜 투구로 다시 한 번 이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3일 불펜 투구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팠을 때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며 팀 훈련 제외에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한 이틀 정도 늦어진 거 같다. 그것만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몸 상태는 이전보다 더 준비가 잘 되고 있다"며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더 나은 2월을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올해 1월 중순부터 애리조나로 이동, 다저스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전지훈련을 진행중이던 LG트윈스와 합동으로 훈련했다. 지난 두 해보다 더 밀도 있는 오프시즌을 보낸 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0이닝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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