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앞으로 시범경기 재미있을 것 같다"

2015. 3. 3. 04: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연합뉴스) 장현구 특파원 =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본격적인 시범경기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벌어진 청백전에서 블랙 팀의 3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한 타석만 치르고 나서 4회 초부터 다른 선수에게 유격수 자리를 내주고 더그아웃에 들어왔다.

투수들의 투구수와 타자들의 타격감을 점검하고자 독특하게 5½이닝으로 치러진 경기라 결과에 큰 의미는 없는 경기다.

피츠버그 구단이 시범경기 홈인 브래든턴의 야구팬을 위해 마련한 자선 행사를 겸한 경기로 팬들에게 올해 첫 인사를 드린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이후 5개월 만에 실전에 임한 강정호는 "앞으로 열리는 시범경기가 재미있어질 것 같다"는 말로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시범경기부터 달아오르는 메이저리그 특유의 분위기에 만족스러운 듯 보였다.

강정호는 "청백전임에도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찾아오셨고, 선수들도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며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타석에 들어설 때 많은 팬이 환호해 기분이 좋았다"고 빅리그에서 첫 경기를 뛴 소감을 밝혔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경기를 치렀다던 강정호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 전에 열린 청백전이 메이저리그 실전 감각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시범경기에서 투수의 공을 더 익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브래든턴 팬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는 강정호에 대해 미국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보인 가운데 강정호는 "정규리그에서 연봉에 걸맞은 활약도 중요하지만, 경기에서 열정적으로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강정호는 3일 오후 1시 7분부터 플로리다 주 더네딘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인 자몽리그 1차전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날 그레고리 폴랑코(우익수), 스탈링 마르테(지명 타자), 페드로 알바레스(1루수), 강정호로 이어지는 중심 라인업을 시험한다.

cany9900@yna.co.kr

'육절기' 발견으로 '시신없는 살인' 가능성 커져
농약 탄 음료 먹여 남편 둘, 시어머니 살해 여성 구속
"딸 치료에 불만"…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
여장 남자 수영장 여자 탈의실 침입…"나체 보고 싶어서"
'성관계 동영상' 피소 재벌가 사장 "찍고 지웠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