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가면 쓴 유호정, 고아성 향한 두 얼굴.. '소름'(풍문으로들었소)

'풍문으로 들었소' 유호정이 웃는 얼굴로 고아성을 대했다 .

3월 2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 3회에서 최연희(유호정 분)가 서봄(고아성 분)의 방을 찾았다. 최연희는 애써 웃는 얼굴로 "누워있을 줄 알았어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앞서 최연희는 이성을 잃고 서봄에게 폭언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후에 있을 문제에 대비해 서봄과 관계를 돈독히 다지려는 최연희의 모습은 가증스럽기까지 했다. 최연희는 "어쨌거나 우리집에 있을 때는 귀한 손님인데 내가 배려가 없었네요. 너무 뜻밖의 일을 당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이해해줘요 . 서운했다면 사과할게요"라고 말했다.

앞서 최연희의 개인비서 이선숙(서정연 분)은 최연희에게 "미소가면을 쓴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한 바 있다. 최연희의 두 얼굴은 보는 이들도 소름끼치게 했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코미디다. JTBC '밀회' 안판석PD와 정성주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배우 유준상 유호정 고아성 이준 등이 출연한다. (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캡처)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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