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단말기 위약금 속속 축소(종합)

2015. 3. 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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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요금 약정할인 위약금에 이어 단말기 위약금도 점차 축소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단말기 위약금 부담을 줄여주는 '프리미엄패스2'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리미엄패스2는 고객이 69 이상 요금제(2년 약정 기준)를 1년간만 유지하면 기기변경을 할 때 기존 단말기의 위약금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이는 69 이상 요금제를 6개월 이상 유지할 경우 요금제 하향에 따른 차액정산금을 면제해주는 '프리미엄패스1'의 후속 버전이다. 고가 요금제를 장기간 쓰는 고객에게 추가 혜택을 주는 셈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1년 이후 단말기 분실·파손에 따른 위약금 부담을 덜 수 있고 2년 이상 무조건 한 단말기를 써야 하는 굴레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혜택 대상이 기기변경 고객에 한정된 점을 들어 SK텔레콤의 기존 고객 단속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경쟁사와 단말기 공시지원금 경쟁을 벌여 끌어온 고객을 계속 묶어두려는 속내라는 해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간 단말기 지원금 인상 경쟁이 한창이던 연말연시 고객의 경우 혜택이 컸던 만큼 위약금 부담 역시 클 수밖에 없다"며 "이들 고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위약금 축소로 읽힌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도 전날 출시 15개월이 지난 단말기 위약금을 출고가의 50%까지만 부과하는 위약금 상한선을 도입했다. 이 제도는 지난달 27일 개통 단말기부터 소급 적용된다.

KT도 조만간 단말기 위약금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위약금 제도를 손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통 3사는 작년 말 가계통신비 경감 차원에서 약정할인 위약금을 차례로 폐지한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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