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쳐요?" 구자욱,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집중'

신원철 기자 2015. 3. 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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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오키나와(일본), 신원철 기자] 삼성 구자욱이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에서는 선두타자 홈런으로 LG 선수들까지 놀라게 했다.

구자욱은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중견수로 처음 맞이하는 실전경기에서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1회에는 추격을 시작하는 선두타자 홈런으로 장타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1홈런), 수비에서는 2개의 아웃카운트를 처리했다.

경기 전 "어제부터 중견수로 내보내려고 했는데 비가 와서 못했다. 오늘 센터 쪽으로 공이 많이 갔으면 좋겠다"고 했던 류중일 감독의 바람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했다.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가 땅볼 유도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다보니 뜬공이 나오지 않았다. 6회 정의윤의 타구를 처리한 것으로 첫 풋아웃을 기록했다.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뜬공도 무사히 잡아냈다. 류 감독이 기대한 까다로운 타구는 나오지 않았다.

이날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LG 선수들도 구자욱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처음에는 그저 흥미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다가 홈런 이후에는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몇 살이냐", "요즘 잘 치냐" 등 질문이 이어졌다. 경기 전에는 LG 코치진도 "오늘 구자욱이 중견수로 나온다더라", "어깨는 좋다" 등 이야기를 이어갔다.

류 감독의 계획대로라면 무릎 수술 후 재활 과정을 밟고 있는 채태인이 수비와 주루 플레이가 가능해 질 때까지 구자욱이 1루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구자욱은 앞으로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관심 목록 1호'가 될 전망이다.

[사진 - 삼성 구자욱 ⓒ 한희재 기자][영상 - 삼성 구자욱, 연습경기 LG전 홈런포 가동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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