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동부-SK, 2위 싸움 향방은?

곽현 기자 2015. 3.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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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모비스의 정규리그 우승이 결정됐다. 1일 2위 동부가 SK에 패하면서 모비스는 자동적으로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서 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우승에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 것이다.

아직 2위 자리도 남아 있다. 2위 역시 1위와 마찬가지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원주 동부와 서울 SK가 공동 2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남은 2경기 결과에 따라 최종 2위가 결정된다.

동부와 SK는 1일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졌다. 동부로서는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되는 상황. 하지만 승자는 SK였다. SK는 마지막 희망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고, 결국 동부에 71-66, 승리를 따냈다.

현재 두 팀은 35승 17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남은 경기는 똑같이 2경기씩이 남아 있다. 둘 중 2위에 더 유리한 팀은 어느 팀일까?

일단 상대 전적에서 양 팀은 3승 3패로 같다. 재밌는 것은 1, 3, 5차전은 동부가, 2, 4, 6차전은 SK가 승리했을 만큼 번갈아가며 승리를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전적은 같지만 득실점차에서 동부가 우세하다. 동부는 SK보다 37점이나 더 넣었다. 양 팀이 같은 성적으로 리그를 마쳤을 시 동부가 2위를 점하게 된다.

남은 일정은 어떨까? 동부는 3일 케이티, 5일 삼성과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SK는 3일 KCC, 5일 오리온스와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케이티는 동부에게 까다로운 상대다. 동부는 매번 케이티를 상대로 어려우 경기를 펼쳤다. 이번에도 2위 확정을 위해 넘어야 할 가장 까다로운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마지막 상대인 최하위팀 삼성에게는 승리 가능성이 높다.

SK의 첫 상대인 KCC는 상대적으로 쉬운 상대다. 다만 오리온스는 만만치 않다. 최근 6연승을 달리며 파죽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두 팀의 최종 성적은 마지막 경기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 상황에서는 동부가 더 유리하다. 2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최종 2위가 확정된다. 반면 SK로서는 2경기를 무조건 승리하고, 동부가 일격을 당하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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