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첫 실전, 1이닝 2K 퍼펙트 '최고 94마일'

입력 2015. 3. 2. 14:23 수정 2015. 3. 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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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에이스 다르빗슈 유(28)가 첫 실전 투구에서 변함없이 빠른 공으로 위력을 떨쳤다.

다르빗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자체 홍백전에서 시즌 첫 실전경기 등판,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았다. 총 투구수는 14개였고, 최고 94마일 강속구를 던졌다.

백팀의 선발로 마운드에 선 다르빗슈는 앤토안 리처드슨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루그네드 오도어와 마이클 초이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오도는 슬라이더, 초이스는 94마일 패스트볼에 이어 62마일 슬로커브로 완급조절의 진수를 보여줬다.

등판을 마친 후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는 "첫 경기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아직 감은 잡히지 않았지만, 무사히 던져서 좋았다"며 지난해 자신을 괴롭힌 부상에 대해서도 "팔꿈치가 전혀 아프지 않다. 꽤 좋은 상태로 던졌다"고 몸 상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날 다르빗슈는 투구도 투구이지만 영어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AP통신은 텍사스 입단 후 영어로만 인터뷰를 한 적이 거의 없었던 다르빗슈가 영어로 현지 언론 인터뷰에 응대한 것이 화제가 됐다며 '성장의 증거'라고 칭찬했다.

한편 다르빗슈는 지난해 8월 말 가벼운 팔꿈치 염증으로 등판을 하지 않아 태업 의혹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텍사스는 사랑이다. 팀을 버린 것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영어로 호소해 진심을 표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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