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윤규진 마무리 투수로 '낙점'

입력 2015. 3. 2. 12:45 수정 2015. 3.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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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마무리 투수로 윤규진(31)을 낙점했다.

김성근 감독은 2일 일본 오키나와 야에세 고친다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규진을 마무리 투수로 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윤규진의 폼이 간결해졌다"는 평가를 했다.

윤규진은 2014 시즌 43경기에 출전해 72이닝을 던지며 7승2패 9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한화의 지휘봉을 잡은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똑같은 출발선에서 평가했다. 이후 윤규진은 권혁과 함께 유력한 마무리투수 후보로 꼽혔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LG전에서 필승조를 시험했다. 7회에 마운드에 오른 권혁은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9회에 공을 잡은 윤규진은 1이닝 무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마크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윤규진은 좋은 공을 던지며 김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윤규진은 2일 "구속을 재보지 않았지만 몸 컨디션이 좋다. 작년에 많은 이닝 던졌는데 투구수를 많이 늘리는 걸 중요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규진은 "감독님이 마무리로서 기회를 주신 만큼 반드시 잡고 싶다. 구대성 선배의 '대성불패' 같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시즌 목 부상으로 고전했던 윤규진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하며 몸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김성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윤규진이 건강해진 몸으로 어떤 투구를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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