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싫증이 열정을 평정심이 우승을 불렀다

뉴스엔 입력 2015. 3. 2. 06:30 수정 2015. 3.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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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주미희 기자/촌부리(태국)=사진 이한형 기자]

양희영이 슬럼프를 이겨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25)은 3월1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파72/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네 번째 대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약 16억6,000만 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 10월 'LPGA 하나 외환 챔피언십' 이후 17개월 만에 맛본 감격의 LPGA 통산 2승이었다.

양희영은 2008년 LPGA 투어에 진출했지만 우승 없이 준우승만 4차례를 기록하다가 고국인 한국 인천에서 열린 하나 외환 챔피언십에서 LPGA 데뷔 첫 우승을 일궈냈다.

그러나 2013년 우승 이후 2014년엔 다시 잠잠했다. 'JTBC 파운더스 컵' 공동 2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0위, 'US 여자 오픈' 4위, '마이어 LPGA 클래식' 5위, '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 5위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후원 계약도 끝이 났다.

양희영은 골프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에게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양희영은 지난 시즌 '푸방 LPGA 타이완 챔피언십'을 끝낸 뒤 '미즈노 클래식',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시즌을 일찍 접은 채 쉬었다. 그러자 골프가 더 하고 싶어졌다. 충분히 재충전도 됐다.

양희영은 겨울 동안 새로운 코치인 토니 지글러와 함께 운동을 시작했다. 지글러 코치가 양희영의 오래된 버릇을 고치는데 도움을 줬다. 그리고 올 시즌 양희영의 경기력은 부쩍 늘었다.

그 경기력은 이날 혼다 LPGA 최종 라운드에서 확인됐다. 양희영은 평정심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2위로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 홀까지 루이스에 1타 앞선 역전 1위로 올랐지만 이후에도 들뜨지 않고 침착했다.

14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려 위기가 왔지만 양희영은 보기로 막아냈다. 그 이후 15번 홀(파4)에서 양희영은 이전 실수로 당황하지 않고 세컨드 샷을 홀에 붙여 버디를 잡아냈다.

양희영은 16번 홀(파3)에선 짧은 파 퍼트를 놓치고 보기를 범해 스테이시 루이스에게 2타 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양희영은 17번 홀(파4)에서 애매한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놓고 있었다. 여기서 실패하면 스테이시 루이스가 1타 차이로 쫓아올 수 있었다. 심리적으로 쫓길 수 있는 상황임에도 양희영은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았고 파 퍼트를 성공시켰다.

파 퍼트를 넣자마자 양희영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무리 포커페이스와 평정심을 유지했더라도 당연히 긴장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양희영은 지난주 'ISPS 한다 호주 여자 오픈' 최종 라운드 후반 15,17번 홀에서 짧은 파 퍼트를 실패하면서 리디아 고(17 뉴질랜드)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양희영은 혼다 LPGA에선 막아야 할 홀에서 파를 욱여넣으며 두 번 우승을 뺏기지 않았다.

양희영 우승이 확정되자 이를 기다리던 김효주(19 롯데), 이미나(33 볼빅), 최운정(24 볼빅), 신지은(22 한화), 이미림(24 NH투자증권), 지은희(28 한화), 김세영(22 미래에셋자산운용), 유선영(28 JDX멀티스포츠), 유소연(24 하나금융그룹) 등 많은 한국 선후배들이 양희영에게 물을 뿌려주며 양희영 우승을 축하했다.

양희영은 시상식에서 "긴장했지만 최대한 낮은 타수를 쳐보려고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LPGA 통산 2승을 달성한 것에 대해선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모르겠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사진=양희영)

주미희 jmh0208@ / 이한형 goodl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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