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편해진' 류현진, 3일 불펜 피칭 준비 완료

입력 2015. 3. 2. 06:01 수정 2015. 3. 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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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류현진이 3일(이하 한국시간)로 예정된 3번째 불펜 피칭 준비를 마쳤다. 2일 류현진은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렌치에서 불펜 피칭에 들어가기 전 투수가 해야 할 모든 투구를 수행하면서 그 동안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하게 했던 등 부분의 불편함이 완전히 가셨음을 보여줬다.

동료 투수들과 웜업을 마친 류현진은 선수들이 모두 캐치볼 짝을 찾아 서는 사이 누군가를 불렀다. 스티브 칠라디 불펜 포수였다. 미쳐 준비를 못했던 듯 칠라디는 류현진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 바로 옆 필드에서 자신의 미트를 가져왔다.

굳이 불펜 포수를 부른 이유는 훈련을 마쳐갈 무렵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등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사흘 간 팀 훈련에 불참하고 전날 필드에 나와 가벼운 캐치 볼을 수행했던 류현진이지만 이날은 달랐다.

캐치 볼을 하던 도중 점점 더 거리를 늘려갔고 50M 롱토스를 수행했다. 다저스 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 후 등부분에 불편함을 느낀 뒤 처음이었다.

다시 거리를 좁힌 류현진은 그라운드 피칭에 들어갔고 칠라디를 앉게 했다. 그러고 나서도 15개의 볼을 던졌다. 다른 투수들은 모두 피칭 훈련을 마친 다음에도 이어진 투구였다.

캐치 볼부터 볼이 정상적인 상태와 마찬가지로 묵직하게 들어왔고 이후 롱토스, 그라운드 피칭 모두 등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기 이전 상태와 마찬가지의 힘으로 던지는 것 처럼 보였다.

굳이 불펜 포수에게 자신의 짝이 되어달라고 했던 것은 다른 투수 보다 더 많이 던지고 그라운드 피칭까지 제대로 수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류현진은 이날은 동료 투수들과 함께 중계플레이 훈련까지 마친 후 필드를 벗어났다.

훈련 후 류현진은 3일로 예정된 세 번째 불펜 피칭에 대해 "예정대로 불펜에 들어가느냐"는 질문에 긍정의 뜻을 표했다.

만약 류현진이 3일 성공적으로 불펜 피칭을 마치게 된다면 이후 라이브 배팅에서 최소 한 번 투구한 다음 시범경기 등판을 준비할 가능성이 크다.

nangapa@osen.co.kr

<사진>LA 다저스 류현진이 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렌치 스프링캠프에서 캐치 볼 훈련을 하고 있다./글렌데일(애리조나),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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