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결승골' 아스날, 에버튼에 2-0 승리..3위 도약

2015. 3. 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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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아스날이 에버튼을 가볍게 제압하고 3위에 위치했다.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끈 아스날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5승6무6패(승점52)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50)를 제치고 3위로 도약했다.볼을 돌리며 숨을 고르던 아스날과 에버튼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를 앞세워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잔잔하게 흘러가던 전반 17분 에버튼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파울리스타의 수비 실수를 틈타 일대일 찬스를 맞이한 루카쿠는 다비드 오스피나 골키퍼의 저돌적인 방어에 막혀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이후 양 팀은 볼을 소유한 선수에게 적극적인 압박을 취하며 팽팽하게 맞섰다. 쉽게 돌파구를 찾지 못한 아스날은 산체스가 살아나며 에버튼을 옥죄었다.역습의 시발점을 책임진 산체스는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결정적인 크로스를 건넸지만, 올리비에 지루의 헤딩이 골문을 벗어났다.한끗이 부족했던 지루는 전반 39분 선제 득점으로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메수트 외질의 코너킥을 오른발로 연결하며 골망을 가른 지루는 벵거 감독의 미소를 유도했다.1-0으로 앞서며 후반전을 맞이한 아스날의 공세는 계속됐다. 주춤했던 산티 카솔라가 활발하게 돌파했고, 지루와의 연계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창출했다.오스피나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긴 아스날은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토마스 로시츠키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선수를 맞고 굴절되며 쐐기골을 뽑았다. 프란시스 코클랭의 부상 치료로 추가 시간이 7분이 주어졌지만, 에버튼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했다.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사진= 아스날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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