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쿠티뉴 환상골' 리버풀, 맨시티에 2-1 승..5위 도약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던 경기였다. 리버풀이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과 필리페 쿠티뉴의 환상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난적'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했다.
리버풀은 1일 밤 9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헨더슨이 선제골과 쿠티뉴의 환상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에서 양 팀 모두 베스트11을 총 가동했다. 홈팀 리버풀은 공격진에 쿠티뉴, 스털링, 랄라나를 투입해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미드필드진에 모레노, 앨런, 헨더슨, 마르코비치를 투입했다. 반면, 맨시티는 최전방 아구에로, 제코를 중심으로 좌우 측면 실바와 나스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투레와 페르난지뉴가 지켰다.
경기 초반 리버풀이 빠른 역습을 전개하며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쿠티뉴의 침투패스를 받은 랄라나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트에 막혔다. 결국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1분 콤파니의 실수가 리버풀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스털링의 패스를 받은 헨데슨이 아크 왼쪽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전반 13분 실바의 후방패스를 아구에로가 잡아 문전으로 침투했고,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결국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6분 아구에로의 침투패스를 제코가 받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버풀의 공격 색깔을 뚜렸했다. 점유율은 맨시티에 뒤졌지만 강력한 전방 압박에 이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4분에는 마르코비치의 로빙패스를 랄라나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전반 42분 쿠티뉴와 전반 막판 스털링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 사발레타의 크로스를 아구에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후 맨시티가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2분 제코를 빼고 밀너를 투입하며 측면을 강화했다.
후반 중반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리버풀이 환상적인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쿠티뉴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스터리지를, 맨시티는 후반 32분 보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후반 34분 아구에로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양 팀이 다시 한 번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37분 콜로 투레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맨시티는 후반 37분 램파드를 투입하며 중앙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막판까지 접전은 계속됐다. 리버풀은 후반 42분 투레의 실수를 가로챈 스터리지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반면, 맨시티는 후반 44분 실바가 찬스를 잡았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승자는 리버풀이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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