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스 더블더블' KDB생명, 신한은행 꺾고 9연패 탈출

이진주 기자 2015. 3. 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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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 구리=이진주 기자] 최하위 KDB생명이 37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9연패 탈출의 제물은 올 시즌 6전 전패를 당했던 '천적' 신한은행이었다.

1일 오후 경기 구리체육관에서 치러진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WKBL) 구리 KDB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홈팀 KDB생명이 65-61로 이겼다.

이로써 KDB생명은 기나긴 9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6승 27패를 기록,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이날 신한은행은 주장 최윤아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KDB생명의 조은주는 어깨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했다. 경기 전 만난 박수호 감독대행은 "다음 하나외환전 출전 여부도 연습 때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DB생명은 17-12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1쿼터를 마쳤다. 이경은과 김소담, 로니카 하지스가 나란히 5득점씩 올려주며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리바운드의 우세(9-7)에도 불구하고 23.5%의 실망스러운 야투율로 인해 고전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꾸준한 추격 끝에 2쿼터 후반 23-2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에 KDB생명은 하지스의 3점 플레이로 급한 불을 끄려했지만 신한은행은 재차 따라붙었고, 결국 역전에 성공하며 31-3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팽팽한 경기 흐름은 하프타임 후에도 계속 이어졌다. 5점 이내의 접전이 3쿼터 내내 펼쳐졌다. KDB생명에서는 하지스와 이경은이, 신한은행에서는 신정자와 곽주영이 돋보였다. 48-47로 KDB생명이 단 1점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KDB생명은 한채진의 연속 3점슛과 하지스의 속공에 힘입어 56-47까지 달아났다. 체력 안배를 위해 주전 선수들이 벤치로 물러난 신한은행은 대신 어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역전은 역시 역부족이었다. KDB생명은 결국 경기를 65-61로 매조 지으며 승리를 차지했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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