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데뷔전서 도움 '쾅' .. 구단 홈페이지 메인 장식

권영준 입력 2015. 3. 1. 20:14 수정 2015. 3. 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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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황희찬(19·FC리퍼링)이 오스트리아 데뷔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의 2군 격인 FC리퍼링에 입단한 황희찬이 지난 2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이히스호프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오와의 '2014∼2015 리가(2부 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7분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2 역전승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이날 후반 18분 혼삭과 교체될 때까지 63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해외 무대 연착륙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FC리퍼링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황희찬의 사진을 걸어놓으며 그의 데뷔전을 조명했다.

황희찬은 논란 속에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 리그) 잘츠부르크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거세게 일어났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의 유스팀인 포항제철중-포항제철고 출신인 황희찬은 이미 지난 11월 포항의 우선 지명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애초 우선 지명 선수가 해외에 진출하면 5년간 K리그에 등록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황희찬이 잘츠부르크 계약 직전에 프로축구연맹 이사회를 통해 폐지됐다. 결국 잘츠부르크와 4년 계약을 맺은 황희찬은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었고, 어린 나이에 첫 해외 진출인 점을 감안해 리저브 팀인 FC리퍼링에서 뛰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을 끝으로 휴식기에 돌입한 오스트리아 리가는 이날 후반기를 시작했고, 오스트리아 루스테나오와의 첫 경기에서 황희찬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만큼 팀에서 차지하는 입지가 크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어 황희찬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실점한 FC리퍼링은 12분 상대 자책골로 1-1로 겨우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반 37분 동료 아탄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을 이끌었다. 기세를 탄 FC리퍼링은 후반 2골을 추가하며 4-2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 레드불 FC리퍼링 홈페이지 ▶어제 뭐 봤니?▶HOT포토▶헉!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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