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유럽여자골프, 모두 '한국 잔치'

입력 2015. 3. 1. 19:22 수정 2015. 3. 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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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리<태국>=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2015시즌 세계 여자 골프계에 '코리안 파워'가 엄청나다.

세계 여자 프로골프계를 양분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의 2015시즌 대회는 모두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먼저 LPGA 투어에서는 1월 개막전 코츠 챔피언십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했고, 이어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는 신인 김세영(22·미래에셋)이 정상에 올랐다.

이어 지난주 LPGA 투어와 LET가 공동 주관한 호주 여자오픈에서는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18)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더니 1일 태국 촌부리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는 양희영(26)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LET에서는 지난달 15일 끝난 시즌 개막전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호주 국가대표를 지낸 오수현이 우승했고, 리디아 고가 지난주 호주여자오픈과 1일 끝난 뉴질랜드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한국 여자골프 실력은 원래 세계적이었지만 올해는 시즌 개막 후 LPGA 투어와 LET의 모든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어 '코리안 파워'가 더욱 실감이 난다는 평이다.

현재 세계 랭킹으로는 리디아 고가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위를 달리는 가운데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3위, 펑산산(중국) 4위 순이다.

10위 안에는 이 밖에도 5위 미셸 위(26·나이키골프), 7위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 8위 김효주(20·롯데) 순으로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이 늘어서 있다.

LPGA 투어 대회는 5일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HSBC 위민스 챔피언스로 이어진다.

이 대회에는 리디아 고, 박인비, 김효주 등이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LET는 12일부터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다음 대회다. 이 대회에는 박인비가 출전할 예정이라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들의 LPGA 투어, LET 석권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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