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즈리그]]우승자 박성균, "지옥에 떨어졌다가 살아난 느낌"

2015. 3. 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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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즈리그 위드 콩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성균.과거 MSL 우승자 출신 박성균이 오랜만에 재개된 스타1 리그에서 무려 8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박성균은 1일, 삼성동 곰 eXP 스튜디오에서 열린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위드 콩두' 결승전에서 '승부사' 한상봉을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균은 매서운 저글링 공격을 앞세운 한상봉에 1, 2세트를 연달아 내줬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고 패패승승승승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우승 이후 인터뷰에 응한 박성균은 "정말 힘든 결승전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왜 한상봉 선수에게 다 졌는지 알 것 같았다"면서 "우승해서 기쁘고 다음 대회가 열린다면 반드시 참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다음은 박성균과의 일문일답- 8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는데▶ 지금 너무 힘들다. 지옥에 떨어진 꿈을 꾸다가 이제 막 깨어난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 힘든 결승전이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주면서 당황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빨리 끝났는데 예상치 못하게 초반 세트를 내주면서 멍해졌다. 계속 지면서 다른 선수들이 괜히 무너진 것이 아니구나 싶었다. 한상봉 선수 저글링이 다른 선수들보다 센 것 같더라(웃음). 3세트에서 지면 무조건 진다는 생각에 집중했고, 계속 막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내 페이스를 찾은 것 같다. - 경기가 대체로 어땠나▶ 어쩌다 보니 벙커링을 자주 쓰게 됐다. 1세트도 즉흥적으로 쓴 빌드인데 의식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오늘 경기는 매우 힘들었고 상봉이형의 실수가 겹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아발론의 경우 앞마당을 깨고 나서 마린-메딕으로 가면 끝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막히면서 위기가 있었다.- 상금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저축의 필요성을 많이 느꼈기 때문에 모아 놓을 생각이다. 물론 맛있는 것을 사줘야 할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다음 시즌에도 스타즈리그에 참가할 계획인지▶ 올해는 군대에 갈 계획이 없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면 출전하고 싶다. 스타1 대회가 계속 열린다면 좋은 경기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연습을 도와준 홍구, 명운이형, 일장이형, 김주업, 이은유 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강영훈 기자 kangzuck@fomos.co.kr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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