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박정희 대통령이 보낸 증기기관차 훼손 10대 검거

고동명 2015. 3. 1. 17:4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뉴시스】 고동명 기자= 제주서부경찰서는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414호로 지정된 미카형 증기기관차 내부를 훼손한 혐의(문화재보호법 위반)로 A(14)군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27일 오후 9시부터 10시 사이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에 전시된 증기기관차 안에 들어가 의자 2개와 아크릴로 만든 창문 9개를 부순 혐의다.

1944년 일본에서 제작된 이 기관차는 1967년 8월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운행이 중단될 때까지 전국 철도에서 총 226만4000㎞를 달렸다. 1978년 어린이날을 맞아 박정희 대통령이 기차를 볼 수 없는 제주 어린이들을 위해 전시용으로 설치했다는 일화가 있다. 현재는 무인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kdm8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