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에 잠식된 韓스크린 이쯤되면 반성해야 마땅

뉴스엔 2015. 3. 1.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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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연경 기자]

'국제시장' 이후 뚜렷한 흥행 강세를 보이는 한국 영화가 없다. 영화관으로 관객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말하기에 외화는 너무 잘 나간다. 민족 대명절 설 연휴 대목까지 외화에 빼앗겼던 스크린. 어느 정도의 반성이 필요한 시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월 28일 박스오피스 1위는 청소년관람불과 외화 중 최초로 300만 명을 돌파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매튜 본)가 차지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25만2,331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314만6,804명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은 완벽한 작품성과 입소문의 콜라보레이션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다. 기존 스파이물의 공식을 180도 뒤집는 매튜 본 감독의 천재적인 연출력과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설레는 수트 맵시와 액션 연기를 펼친 콜린 퍼스, 그리고 눈에 익지 않는 신예 배우들의 활약까지. IMAX관까지 열린 상황에서 관객들은 n차를 찍기 위해 앞다퉈 극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 역시 외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열연이 빛나는 '이미테이션 게임'(감독 모튼 틸덤)은 13만2,351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13만1,236명을 나타냈다. '이미테이션 게임'은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제 2차 세계대전에서 24시간 마다 바뀌는 해독불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천재 수학자의 드라마틱한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온 오프라인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한국 영화계를 체면치레를 하게 만든 것은 김명민 오달수의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감독 김석윤)이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11만6,730명(누적관객수 358만3,723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제외하고 '박스오피스' 10위권 내에 들어 선 한국 영화는 8위를 기록한 '국제시장' 한 편 뿐이다. 차라리 개봉을 안 하느니만 못하는 초라한 성적표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들기 충분하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국제시장' 이후 감정에 호소하는 작품들은 줄줄이 흥행 난항을 겪고 있다. '국제시장'과 관객층이 겹칠 뿐만 아니라 '국제시장' 이상의 작품성을 보이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분석된다"며 "장르가 다르고 유머가 가미된 '킹스맨'과 '조선명탐정'은 전혀 다른 분위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흥행하는 작품에는 다 그 이유가 뒤따르기 마련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스오피스 4위는 한국에서는 저조한 흥행력을 보이고 있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차지했고, '백 투 더 비기닝, '기생수 파트1', '포커스'가 각각 5, 6, 7위에 랭크됐으며 8위 '국제시장'에 이어서는 '도라에몽: 스탠바이미'와 '스폰지밥3D' 등 애니메이션이 흥행 강세를 보였다.(사진= 영화 포스터)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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