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엉덩이 노출? 근육 빼느라 혼났다"(인터뷰)

뉴스엔 2015. 3. 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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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강하늘이 노출 자체보다 감성연기에 더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영화 '순수의 시대'(감독 안상훈/제작 화인웍스, 키메이커) 개봉을 앞둔 강하늘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극중 살짝 노출된 엉덩이가 눈에 띄었다"는 장난스런 말에 한껏 쑥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연기를 하긴 했지만 노출이나 베드신에 대해 말로 하는건 익숙하지가 않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영화에서 태조 이성계의 부마 진으로 분한 강하늘은 평생 어떠한 직업을 가질 수도, 첩을 취하거나 기생집도 마음대로 드나들 수 없어 남자로서 꿈꿀 수 있는 모든 것이 억압된 삶을 사는 인물을 연기했다. 욕망을 숨기지 못한 채 그저 쾌락만 쫓는 진은 비열하기 짝이 없는 남자로 강하늘은 베드신을 뛰어넘는 파격 겁탈신을 소화,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여배우 못지 않게 남배우에게도 힘이 든다는 베드신. 특히 대다수 노출신에서 남자 배우들은 강인한 남성상을 보이기 위해 근육질의 몸매를 만드는데 애쓴다. 함께 출연한 신하균은 체지방이 거의 없는 몸으로 여심을 홀리지만 그에 비해 강하늘은 노출 자체가 강하지는 않다.

노출을 위해 특별한 몸매 관리를 했냐는 질문에 강하늘은 "(신)하균이 형은 노출을 위해 극단적으로 완벽한 몸을 만들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진이라는 인물은 평소 운동을 잘 하지 않을 것 같더라"며 "실제 내 체형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상반신이 조금 부각되는 경향이 있어 그걸 최대한 죽이려 했다. 하균이 형과의 차별점도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만나기만 좋아하는 한량인데 그런 부분에서 노력을 할 것 같지 않았다. 철부지에 늘 엄마 뒤에 숨어 있는 아이가 몸이 좋으면 웃기지 않겠냐"며 "그래서 오히려 근육을 만드는 것이 아닌 빼는 운동을 했다. 대신 정신적인 단련을 많이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강하늘이 말처럼 진은 좋게 설명하면 한 마디로 철없는 아이다. 하지만 잘못된 순수함은 비뚤어진 행동으로 이어졌고,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스스로를 타락시킨다. 그간 단 한 번도 이러한 모습을 보인 적이 없고 또 연기한 적이 없는 강하늘이기에, 강하늘은 자신이 먼저 진을 이해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어리숙하고 치기 어린 아이처럼 보이길 바랐다"고 밝힌 강하늘은 "못되고 나쁜 남자지만 그 속에 숨겨진 진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내 목표였다"며 "부마라는 직책을 갖고는 있지만 그의 성품이나 성정은 그 직책에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떼 쓰는 장면은 진의 성격이 잘 드러난 신 중 하나인 것 같다"고 귀띔했다.

또 "솔직히 말해서 진이를 처음 봤을 때 이해는 갔지만 공감할 수는 없었다. 근데 배우가 캐릭터에 공감하지 못해 자신 없이 연기하면 그건 연기라 말 할 수도 없다"며 "그래서 이해를 공감으로 바꾸는 시간이 필요했다. 연기를 하면서도 '이제 맞나? 맞는 건가?' 의문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강하늘은 "관객 분들이 알아봐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는 행동 하나, 표정 하나까지 고민하면서 연기했다. 평소에는 그런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에는 분석이 필요했다"며 "지금도 어떻게 봐주실지 걱정되긴 한다. 그래도 내가 한 것, 할 수 있는 것은 여기까지이기 때문에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좋겠다"고 귀여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순수의 시대'는 1398년 조선 개국 7년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이다. 3월 5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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