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뽀뽀만 3번..우결, 리얼 논란 의식했나

[뉴스엔 이차령 인턴기자]

리얼리티 논란 극복에 스킨십이 답일까.

2월 28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 홍종현-유라, 남궁민-홍진영, 송재림-김소은이 각각 뽀뽀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홍종현 유라는 남이섬으로 여행을 떠났다. 남이섬에 도착한 홍종현 유라는 남이섬 구경을 시작했고 KBS 2TV '겨울연가'에 등장했던 배용준 최지우 첫 키스 장소에 도착했다.

이후 홍종현 유라는 테이블에 앉아 배용준 최지우의 눈사람 키스를 재현하고자 했다. 유라는 먼저 대사를 한 후 홍종현에게 다가가 볼뽀뽀를 했고 부끄러워하던 홍종현 역시 유라의 볼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남궁민 홍진영 커플은 놀이동산 데이트에 나섰다. 놀이기구를 탄 후 두 사람은 솜사탕으로 허기를 달랬고 이때 홍진영이 남궁민에게 솜사탕 키스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솜사탕 키스를 했다.

남궁민 홍진영은 한 번 더 아슬아슬한 장면을 연출했다. 그림자 포토 촬영에 나선 남궁민은 홍진영에게 뽀뽀하는 포즈를 취하자고 했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입술이 닿기 직전까지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뽀뽀는 불발됐지만 남궁민은 연신 아쉬운 듯 표정을 지었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농구장에 방문해 함께 시간을 보냈다. 평소 농구팬이던 김소은은 송재림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고 쉬는시간에는 송재림을 위해 AOA '사뿐사뿐'치어리딩 무대로 꾸며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자리에 돌아온 송재림 김소은은 이후 농구장 키스 타임 화면에 잡히게 됐다. 이에 송재림 김소은은 눈도 못 마주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관객들의 환호를 못 이긴 송재림이 김소은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후 김소은 이마에 과감하게 입을 맞췄다.

얼마 전 터진 열애설 때문이었을까. 세 커플의 뽀뽀신이 마냥 달달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열애설을 무마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비교적 리얼하다고 느껴졌던 남궁민 홍진영 커플 역시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과감하고 진한 스킨십을 보여 시청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이미 남궁민-홍진영, 홍종현-유라 커플의 하차가 발표된 상황에서 등장한 뽀뽀신은 오히려 '우결'의 리얼리티를 위협할 수 있는 소재였다. 두 커플의 하차 사실을 알고 있는 시청자들이 과연 이 뽀뽀신을 방송이 아닌 마음에서 우러났기 때문에 연출된 장면이라고 생각할 지 의문이다.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4' 캡처)

이차령 leec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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