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인천서도 KTX 타나..고속철도 연결 검토

입력 2015. 3. 1. 06:47 수정 2015. 3. 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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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반기까지 검토해 사업 결정

국토부, 하반기까지 검토해 사업 결정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KTX를 이용하기 어려운 인천과 수원에서도 앞으로 KTX를 편리하게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지역의 KTX 연결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2억원을 투입해 '수원·인천 고속철도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인천시는 지난해 국토부에 KTX 연결을 건의한 바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유정복 인천시장은 KTX 사업을 선거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

수원의 경우 현재 서울역을 출발한 KTX가 수원역으로 다니긴 하지만 일일 운행 횟수는 상·하행 각각 4차례에 불과하다. 게다가 이 KTX는 대전까지 KTX 전용 고속선로가 아닌 일반 경부선 철로를 이용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디다. 이 때문에 수원에서 새마을호 등을 타고 천안아산역까지 와서 KTX로 갈아타는 승객들도 있다.

수원역 KTX 사업은 기존 경부선 평택 서정리역과 내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지제역 사이 4.7㎞ 구간을 복선전철로 잇는 것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업비는 약 2천8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사업을 통해 수원∼대전 구간 소요시간은 67분에서 48분으로 19분이 줄어들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 운행시간 단축에 따라 운행 횟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을 비롯해 화성, 군포, 의왕 등 인근 지역도 KTX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역 KTX 사업은 수원과 인천을 잇는 수인선(화성 어천역)과 경부고속철도 사이 2.4km 구간을 복선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2천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KTX는 인천 송도역에서 출발해 수인선을 저속으로 달리다 경기도 화성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만나게 된다.

지난해 6월부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KTX가 운행되면서 인천 북부 지역 주민은 검암역 등지에서 KTX를 이용할 수 있지만 다른 지역 주민은 접근성 때문에 서울이나 광명까지 이동하는 불편이 있다.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가 연결되면 인천에서 대전까지 1시간 11분, 부산까지는 2시간 3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안산이나 산본 등의 지역 주민도 KTX 연결의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석 국토부 철도건설과장은 인천과 수원 지역의 KTX 연결 사업에 대해 "KTX 수혜지역 확대 차원에서 필요성이 있다"면서 "연구용역이 하반기에 끝나면 사업 추진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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